이재명 경기도지사 '열린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률안 심사보고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캠프인 '열린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의원이 4일 이 지사가 말한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100% 지원' 방침에 대해 "현재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100% 지급의 경우 이 지사가 아니라 경기도 파주시장에 먼저 제안한 것"이라며 이 지사의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100% 지원'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소득 하위 88%를 선별하는 과정이 어려워 경기도에서 충분히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 기초자치단체에서도 함께 부담해 소득 상위 12% 도민에게도 재난 지원금을 지금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렇게 하면 정책적 수용성이 높아지고 행정상 어려움은 제거된다는 취지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31개 시장군수들의 의견을 듣고 공감대를 형성해서 경기도가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만 100% 재난지원금을 받게 되면 형평성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지적에는 "경기도보다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곳도, 좋은 곳도 있다"라면서 "16개 시도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모아 공감대를 만들고 전체 내용을 합의해서 88%를 100%로 확대하는 검토를 이재명 지사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지방자치단체의 특성이 있다"라며 "특성에 맞게 정책을 결정하고 결정해야한다. 지방자치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천편일륜적으로 똑같이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 논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음주운전 관련 이재명 지사가 책임을 인정을 했고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범죄경력 증명을 냈다"라면서 "배우 김부선 등이 제기한 다른 음주운전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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