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 모집 나선 윤석열 "中·高 나온 은평구 오니 마음 푸근"

"윤 전 총장 입당 후 온라인 입당 건수 3배 늘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은평구 응암역 앞에서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홍보 활동을 허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은평구 응암역 앞에서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홍보 활동을 허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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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서울 은평구 응암역 인근 공원에서 당원 모집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총선에서 가장 힘겹게 싸워왔고 4·7재보궐 선거에서 극적인 반전을 일으킨 은평 당협을 방문하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받았다"면서 "제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나온 지역이라서 정말 고향에 온 거 같고 마음이 푸근하다"고 말했다.

'당원배가운동' 어깨띠를 착용한 윤 전 총장은 현장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 기술가정을 가르쳤던 선생님과 동창들도 만났다.


이날 행보는 당원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텃밭 공약에 나서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서울 은평갑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 은평을은 강병원 민주당 의원 지역구다.


윤 전 총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 강북권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은 "윤 전 총장 입당 전 사흘간 온라인 입당 건수가 383건이었는데 입당 후 사흘간 입당 건수가 1799건으로 4배 넘게 늘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생각이 다른 분들도 영입하고, 이념을 떠나 실용적인 관점에서 국민 실생활에 더 다가가는 정책을 많이 발굴하겠다"고 했다. 오찬은 박성중, 송석준, 이만희 등 재선 의원들과 함께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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