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장천동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

임대료 20%인하, 인상률 5% 이내로 동결함으로써 상권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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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도시재생의 부작용인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을 사전에 방지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약에 나섰다.


시는 전날 시장실에서 장천동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구역 내의 건물주 및 임차인들과 함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총 24명의 건물주가 참여한 이번 상생협약은 순천 장천동 일대 건물을 임차하거나 임차할 예정인 자영업자들의 임대료를 20% 인하, 인상률 5% 이내로 동결함으로써 임차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임대인 대표로 협약식에 서명을 한 장천동 상인회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임차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번 상생협약이 순천시 장천동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차인 대표는“어려운 코로나 시기에 임차인을 배려해주는 상생협약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하며, 시민들이 장천동을 더욱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영업 활동에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우리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권분운동 시즌6, 여행사 긴급자금 지원, 소상공인 대출이자 및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순천형 정책을 발빠르게 펼치고 있다”면서 이번 상생협약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모범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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