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넘어 전세계로…샤오미, 포춘 500대 기업서 84계단 ↑

2021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2020년 대비 84계단 오른 338위
올해도 Mi 10·11로 애플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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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중국 IT 기업 샤오미가 2021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전년 대비 84계단 오른 338위에 안착했다.


샤오미는 2020년 총매출 2459억위안(약 42조6931억원)을 기록해 2021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338위에 오르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샤오미 그룹은 2021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인터넷·유통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으로도 자리매김했다.

샤오미는 2021년에도 매출과 순이익 면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샤오미의 2021년 1분기 전체 매출은 769억위안(약 13조4652억원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으며 조정 순이익은 61억위안(약 1조681억원)으로 163.8% 증가했다.


Mi 10과 Mi 11 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공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샤오미 스마트폰의 글로벌 출하량은 2021년 1분기 해외 시장에서 400만대를 넘어섰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은 올해 2분기 17%를 기록해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로 도약했다.


레이쥔 사오미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성과보다 성장 가능성에 더 집중하고 있다. 샤오미는 아직 젊지만 의욕이 넘치는 야심찬 기업”이라며 “변함없는 성원으로 샤오미를 활기차게 만들어준 전 세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기록이 샤오미의 한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샤오미는 차기 신성장 동력으로 스마트 전기차를 점찍었다. 향후 10년간 100억달러(약 11조34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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