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받고 잡았는데 75건이나 범행을 … 창녕서 14억원 빼앗은 보이스피싱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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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전화금융사기극을 벌여 부산·대구·경남 등을 오가며 현금 14억원을 챙긴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지난달 19일 A 씨를 전화금융 상습사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전화금융사기를 벌이는 등 영남 일대를 돌며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무려 75회에 걸쳐 14억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의심한 피해자로부터 신고받고 창녕 전통시장 입구에서 잠복 중 돈을 건네받는 순간 A씨를 급습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체포한 뒤 여죄를 수사하던 중 74건에 피해 금액이 14억원에 이르는 것을 확인했다. 확인된 75건 이외에 추가 혐의와 공범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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