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장애인기금예산 편성…편의시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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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전국에서 최초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정차위반 과태료 수입금을 장애인의 편의 제공과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서구 사회복지기금’ 중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과태료 자금계정을 신설했다.


30일 서구에 따르면 올해부터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정차위반 과태료 부과 목적 등에 적합하게 장애인기금예산을 새롭게 편성해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 등을 사업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장애인주차구역 주정차위반 과태료는 일반회계예산으로 편입돼 주로 장애인을 위한 특정 사업보다 다른 복지분야 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됐다.


서구는 내달부터 총 1억원의 기금을 들여 공영주차장 뿐만 아니라, 관내 장애인주차구역 전체에 대해 구획선 및 노면표지 도색, 표지판 보수 등 시설 개선 및 장애인의 주차여건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애인주차구역 및 시설물에 대한 개선지원 신청은 내달 16일부터 신청서류와 신분증 등을 가지고 장애인희망복지과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기금예산 편성으로 기존의 과태료를 장애인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수 있게 돼 예산의 합목적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서구는 장애인 편의 증진을 통한 복지공동체 형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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