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위 구성…위원장엔 김영춘 임명"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미래전략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는 지난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였던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송영길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덕신공항 건설 지원과 해운업계 현안 청취를 위해 부산을 다녀왔다"며 "우리 김경수 지사와 오거돈 시장이 공석인 경남과 부산에 공석이 생긴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공백을 차질없이 메꿔서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이 중단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저희도 특별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위원장에 김영춘 전 해수부장관을 임명하는 결의를 최고위원회에서 방금했다"며 "잘 뒷받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정부가 오늘부터 만 18~49세 포함한 8월 백신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40대 이하의 경우 전체 대상자가 50대의 3배가 넘는 2000만명이기 때문에 예약시스템 완비에 대해 철저한 자세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난 50대 백신 접종 혼란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당국은 효율적으로 투명한 백신행정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어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률이 35%를 돌파했다. 9월 목표 접종률 70프로까지 이제 막 반환점을 돈 셈"이라면서 "전체 목표달성에 큰 차질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돌발상황까지 대비해 촘촘하게 계획을 수립·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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