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풍산, 전기동 가격 오름세…실적 개선 지속 전망"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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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풍산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기동 가격 반등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판단에서다.


2분기 풍산 의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99억원, 8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6.8%, 356.5%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556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국내외 가전과 자동차 판매 회복에 다른 신동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9.7% 증가한 4만9000통을 기록했고 LME 전기동 가격 상승에 의한 290억원의 이익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1분기에 부진했던 방산 내수 정상화와 더불어 큰 폭의 방산 수출 증가로 방산 전체 매출액은 19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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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가격 상승으로 자회상인 PMX 또한 100억원 규모의 이익이 발생하며 수익성이 개선돼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6.7% 성장한 10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 수준인 816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현재 LME 전기동 가격을 보면 톤당 9709불로 지난달 중순까지 약세로 전환됐으나 다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공급 측면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신규 동광산에 대한 제한적인 투자와 칠레와 같은 주요 동광석 생산지역에서 정광 생산 차질로 중국 동장광 스팟 제련 수수료(T/C)는 지난 5월부터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톤당 52.5달러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정광 벤치마크 제련 수수료 또한 7.6% 하락한 수준으로 타결됐기 때문에 급격한 제련소 가동률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동 수요는 3분기 동안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전기동 가격 상승과 미국향 방산 수출 확대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4배로 저평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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