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예비치) 증가율이 6.5%로 집계됐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올해 2분기 GDP 증가율 예비치가 전분기보다 소폭 확대됐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족쇄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이며 2분기 중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 소비가 2분기에 11.8% 성장해 1950년대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 브리슨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경제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2분기 GDP는 당초 시장에서 전망하던 8.5%보다 2%포인트나 낮았다. 블룸버그는 "공급망 제한에 따른 영향으로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서 2분기 성장 예측이 빗나갔다"면서 향후 경제 성장세는 경기부양책 감소,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의 리스크로 인해 향후 수개월간 둔화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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