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초읽기 … 창원시 “검사 크게 늘려 숨은 감염 찾는 게 최선”

허성무 창원시장이 28일 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8일 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경남 창원시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고자 선제 검사 확대에 돌입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8일 코로나19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했다.

허 시장은 "최근 일일 평균 확진자가 37명이 넘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수준인 41명대에 근접했다"며 "숨은 감염자를 한 명이라도 더 찾고자 진단검사를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중소기업, 음식점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주말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에 이어 27일부터 마산역 광장에도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했다.


이날부터는 외국인노동자 고용업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선별진료소 확대로 지난달 하루 1100여건이던 검사 건수가 7월 들어 2700건 이상으로 뛰었다.


최근 며칠은 더 늘어 진단검사 건수가 4000∼5000건을 오르내린다.


허 시장은 "진단검사 확대로 연일 확진자 수가 많이 나와 걱정스럽지만, 그만큼 숨은 감염자를 빨리 발견해 추가 확산을 막고 있는 측면도 있다"며 자발적인 검사를 호소했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