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내 등락 지속…개인·외국인 팔고, 기관 사고 "변동성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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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28일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가 반등 전환에 성공한 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박스권 내 등락을 지속중이다. 상승 전환 역시 소폭의 상승세만 꾀할 뿐, 변동성 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47P 내린 3226.06으로 출발(0.20%↓)했다. 코스닥 지수도 3.36P 내린 1043.19로 장을 시작(0.32%↓)했다. 이날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피는 0.03% 상승한 3233.42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은 다시 하락세로 전환해 0.24% 하락한 1044.0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5억원 매도 우위, 코스닥 시장에서 16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모두 매도 우위로, 각각 2178억원, 867억원어치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2242억원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627억원가량 매도 우위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및 상승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 증심으로 매물 출회된 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6% 하락, 러셀2000 지수가 1.13%, 다운 운송 지수가 2.21% 하락한 점, 원화 약세 등으로 외국인 수급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이 유입된 점은 부담"이라면서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은 우호적으로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조정폭이 확대되기보다는 FOMC를 기다리며 개별 종목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경기 정점+긴축' 우려로 당분간 흔들림이 지속될 수 있지만 긴축으로 인한 주가 조정은 '하락장의 시작'이 아니며, 오히려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하는 '속도 조절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따라서 조정 이후 증시는 강세장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 흔들림은 또 한번의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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