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 장흥에서 에어쇼 펼친다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15분간 장흥읍 탐진강(물 축제장) 인근 상공에서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진다. (사진=장흥군 제공)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15분간 장흥읍 탐진강(물 축제장) 인근 상공에서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진다. (사진=장흥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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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장흥군은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15분간 장흥읍 탐진강(물 축제장) 인근 상공에서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진다고 27일 밝혔다.


장흥군에서는 제14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 개막행사를 위해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처음으로 유치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부득이하게 2년 연속 물 축제를 취소하면서 에어쇼도 무산될 뻔했으나, 장흥군은 공군과 협의해 축제는 취소하더라도 지역주민 볼거리 제공 및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함과 동시에 국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제공하기 위해 에어쇼를 비대면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블랙이글스는 고도의 팀워크와 비행 기량으로 다양한 곡예비행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 팀으로 초음속 훈련기 T-50B 8대가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수직으로 하강하고, 시속 700㎞의 빠른 속도로 서로를 향해 교차 비행하는 등 역동적이고 스릴 있는 기동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에어쇼를 연출한다.


장흥군 관계자는 “탐진강 변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15분간 장흥군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에어쇼를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종순 군수는 “2년 연속 취소된 물 축제의 아쉬움을 블랙이글스 에어쇼로 조금이나마 달래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돼 2022년에는 물 축제 현장에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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