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넥 "美 리카본 그린 수소 생산사업에 장치 공급 기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에스코넥은 파트너사 리카본(ReCarbon, Inc.)이 미국 남동부 9개주를 기반으로 대량의 매립지 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H2Renewables, LLC와 5개의 그린 수소 생산 플랜트를 구축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리카본은 온실가스를 저탄소 합성가스와 그린 수소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플라즈마 기술 플랫폼 플라즈마 탄소전환장치(Plasma Carbon Conversion Unit, 이하 ‘PCCU’)를 개발한 미국 실리콘 밸리 소재 기후기술 전문기업이다. 에스코넥은 리카본 PCCU의 제조 파트너사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리카본은 미국 5개 지역에서 하루 총생산량 60톤의 수소 플랜트 건설에 참여한다. 첫번째 플랜트는 테네시주 맥도날드시에 하루 12톤의 수소 생산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리카본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동시에 배출하는 폐기물과 바이오매스 사이트를 비롯해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산업군에 무연소 기후 솔루션을 제공한다. 리카본의 기후 솔루션은 경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신규 녹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리카본 PCCU의 글로벌 독점 제조 공급 협력사인 에스코넥 자회사 에코하이테크는 국내서 진행중인 과기부 주관 탄소자원화 연구개발에 필요한 PCCU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양산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

에스코넥 관계자는 “향후 플랜트 건설 발주 계약은 리카본과 H2Renewables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사는 리카본의 주요 파트너사로서 핵심장치를 해당 프로젝트 계약 조건에 맞춰 납품하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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