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수욕장 백사장 야간 음주·취식 금지 '연장' … 27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이강덕 포항시장이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발표를 간부들과 함께 지켜보고 있는 모습.

이강덕 포항시장이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발표를 간부들과 함께 지켜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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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조치에 따라 포항시는 27일부터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수영장,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한다.


식당·카페는 밤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또한 50인 이상 행사·집회는 금지한다.

이와 함게 지정 해수욕장 6개소의 개장 시간 외 백사장 내 음주 및 취식 등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폐장 때까지 유지하는 등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풍선효과, 휴가지 이동량 증가 등으로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었다"며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께서는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타지 방문, 여행 등은 최대한 자제를 당부드린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각종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키며, 이번 여름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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