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에페 최인정·강영미, 개인전 32강서 탈락

펜싱 여자 에페 국가대표 최인정이 24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에바(ROC)와 도쿄올림픽 예선 중 땀을 닦고 있다. 최인정은 11-15로 패했다. (사진=연합뉴스)

펜싱 여자 에페 국가대표 최인정이 24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에바(ROC)와 도쿄올림픽 예선 중 땀을 닦고 있다. 최인정은 11-15로 패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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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2020 도쿄올림픽 한국 펜싱 대표팀의 첫 주자로 나선 여자 에페 최인정(계룡시청)과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가 첫 경기에서 뜻밖에 패배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최인정은 24일 오전 일본 지바 마루카히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32강전에서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에바(러시아올림픽선수단)에게 11-15로 패했다. 세계랭킹 2위 최인정은 여자 에페 메달 후보로 기대되던 선수다. 올해 러시아 카잔에서 치러진 국제 펜싱 월드컵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상대인 무르타자에바는 세계랭킹이 258위에 불과한 선수다. 2018년 5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컵 때 최인정과 맡불어 패배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벌였고 레드카드 2장씩을 받았다. 이후 무르타자에바가 흐름을 잡았고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 2피리어드까지 6-4로 앞섰다. 최인정은 3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반격을 당했고 스코어는 4-8까지 벌어졌다. 최인정은 접근전에서 점수를 쌓아 6-8로 추격했지만 종료 40초를 남기고 공격을 시도하다가 실점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강영미(36·광주서구청)도 32강 한일전에서 패했다. 세계랭킹 8위인 강영미는 42위인 일본의 사토 노조미에게 14-15로 졌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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