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공직자들 '건물붕괴' 피해 가족에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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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건물 붕괴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공직자들이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성금을 모금했다.


1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최근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자율 모금 하고, 이에 6급 이하 직원들도 자율적으로 참여하면서 성금 1304만원을 모았다.

여기에 전남도 공직자들이 모은 성금 1000만원과 동구 직원들이 기탁한 성금 등을 더해 총 370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김일융 시 자치행정국장은 “적지만 불의의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의 슬픔에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예방점검과 사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간부공무원들은 합동분향소가 종료된 7월12일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광주시는 안전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자치구, 안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3개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점검이 필요한 민원에 대해서는 타 업무보다 우선해 안전사항을 점검하고 처리하는 안전신고 상시점검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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