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文 정부 외교 결례, 이쯤 되면 실수 아니라 무능"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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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문재인 정부의 외교 결례가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쯤 되면 실수가 아니고 무능"이라면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소통실 홈페이지에 '쇠퇴하는 일본, 선진국 격상 대한민국'이란 카드뉴스를 게재한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문체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카드뉴스는 정부의 공식 선전물"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난 외교 참사, 외교결례 사건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입이 아플 정도"라고 했다. 예로는 P4G 정상회의 평양 능라도 영상 등장, G7 정상회의 홍보사진에 남아공 대통령 뺀 사건, 문 대통령 오스트리아방문 홍보 게시물에 청와대가 오스트리아 국기 대신 독일 국기를 잘 못 올린 사건 등을 들었다.


태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와 일본 양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리고 있다"면서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정부의 한 부처가 상대방을 폄훼하고 조롱하는 표현이 사용된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한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실력 부재를 보여주며 무능의 극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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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감정적 대일 고자세(高姿勢)와 정반대인 굴욕적 대중, 대북 저자세는 대한민국을 부끄럽게 한다"며 "제발 친일 적폐 청산, 죽창가 등 반일 선동 통한 퇴행적 민족주의로 국민을 갈라 놓아 정권 장기 집권을 실현해 보려는 허망한 기획 버리고 대한민국 국격과 위상에 맞는 외교정책을 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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