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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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인터넷 서점과 공연 티켓 예매 등으로 잘 알려진 '1세대 전자상거래 업체' 그래디언트 의 매각이 추진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래디언트 최대 주주인 이기형 대표 등은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선임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래디언트 의 최대 주주인 이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은 28.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5650원) 기준 4563억원으로 이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가치는 1284억원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지난해 말 대비 약 150%가량 상승한 상태다.


그래디언트 는 1996년 6월 국내 처음 인터넷 쇼핑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1692억원으로 전년보다 7.1% 감소했고, 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936억원으로 5% 증가했지만, 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경쟁사들의 급부상과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연과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악화를 겪었지만, 여전히 공연·티켓 예매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해 원매자들에겐 투자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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