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자 광주소방본부장, 취임식 대신 현장 업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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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고민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이 취임식 대신 현장 첫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고 신임 광주소방본부장이 광산구 우산동 창고시설 화재현장 및 수난사고 발생 위험지역을 방문해 재난대응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고 본부장은 이날 오전 발생한 광산구 우산동 유통업체 창고시설 화재(대응1단계)와 관련해 화재현장 시찰 후 피해상황과 대응과정을 보고 받고 화재진압을 위해 노력한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우산동 화재는 신고접수 11분 만에 신속히 대응1단계를 발령해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아 인명피해 없이 화재진압이 완료됐다. 현장에서 고 본부장은 철저한 화재 원인 조사를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이어 수난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풍영정천(광산구 수완동)을 방문해 사전점검 사항을 확인하고 수난사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구조태세 강화를 당부했다.

고 광주소방본부장은 전국 최초 여성 소방본부장으로 1984년 소방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제주소방본부 동부서장, 제주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 등을 역임했다. 현장 대응시스템 운용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고 본부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광주 시민이 안전에 대해 불안해할 수 있다”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소방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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