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 '은퇴'시킨 삼성전자 女연구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과기정통부, '대한민국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 발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양건호 금호석유화학㈜ 상무와 공경열 기득산업㈜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양건호 상무

금호석유화학 양건호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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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양 상무는 의료용 장갑의 핵심 원료인 NBR(Nitrile Butadiene Rubber) 라텍스를 세계 최고 품질로 개발해 세계 시장 점유율 35%를 달성했다. 폭증하는 코로나19 의료용 장갑 수요를 충족시키는 등 석유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기득산업 공경열 연구소장

기득산업 공경열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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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상자인 공경열 기득산업㈜ 연구소장은 조선분야 부품 생산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제품 품질을 높이면서 수작업 대비 80%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성과를 냈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함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문의 상반기 수상자로 방은숙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에코코 박명하 연구소장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여성 엔지니어의 육성을 위해 매년 6명을 선정해 시사한다.

삼성전자 방은숙 수석연구원

삼성전자 방은숙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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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여성수상자인 방 수석연구원은 세탁기의 핵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퀵드라이브 신구동 방식을 개발했다. 기존 드럼 세탁기보다 세탁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에너지도 20%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박 연구소장은 수초제거 작업을 자동화하는 수륙양용 수초제거선을 수입 대비 3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국산화했다.

에코코 박명하 연구소장

에코코 박명하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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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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