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 ESG 비전 선포

탄소배출 제로·ESG금융 100조 중장기 목표 제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하반기 그룹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그룹 ESG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대외 선언했다. 왼쪽부터 권광석 우리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하반기 그룹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그룹 ESG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대외 선언했다. 왼쪽부터 권광석 우리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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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하반기 그룹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이사회 산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의 사전 결의를 통해 '그룹 ESG 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선언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의 ESG 새 비전은 ‘금융’이라는 업의 특성과 ‘우리’라는 그룹 정체성 그리고 ‘ESG경영 지향점’을 함께 반영해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으로 정했다.

우리금융은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로 '플랜제로 100(탄소배출 제로, ESG금융 100조 지원)'도 함께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범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2050년까지 그룹 자체의 탄소배출량은 물론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제로화를 제시했다. 또한 우리 사회와 그룹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ESG상품·대출·투자 및 ESG채권 발행 등 ESG금융에 10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ESG금융에 대한 기준 수립, 철저한 사후관리, 투명한 공시 등을 통한 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형식적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금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ESG경영위원회 승인으로 ‘ESG금융 원칙’을 수립했고 현재 우리금융그룹 ESG금융 분류체계도 고도화하고 있다.

손태승 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새로운 ESG 비전 아래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은 우리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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