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1인가구 직장인, 평균 월소득 350만원…지원금 못 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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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1인가구로 구성된 MZ세대(1981~2000년 출생) 직장인은 대부분 정부가 지급할 예정인 국민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가구주가 40세(1981년생) 이하인 취업자 1인 가구의 올해 1분기 월평균 소득은 350만2754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가구 국민지원금 지급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정부는 '소득하위 80%'에 1인당 25만원씩 지급할 계획인데, 그 기준이 될 건강보험료로 선별할 경우 중위소득 180%와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위소득 180%에 해당하는 월평균 소득은 ▲1인 가구 329만원 ▲2인 가구 556만원 ▲3인 가구 717만원 ▲4인 가구 878만원 ▲5인 가구 1036만원 ▲6인 가구 1193만원 등이다.


사실상 1인가구의 경우 저소득층 독거노인이나 미취업 청년 비중이 높아, 직장이 있는 경우 대부분 상위 20%에 속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MZ세대 1인 직장인의 경우 부동산 등 이렇다 할 자산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도, 직장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소득 기준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되면 불만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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