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오랑에서 ‘AI·VR 면접체험 프로그램’ 운영

최근 채용 방식 맞춰 AI·VR 모의면접 서비스…실시간 피드백, 사후 컨설팅 등 제공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오랑에서 운영 중인 ‘AI?VR 면접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이 VR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오랑에서 운영 중인 ‘AI?VR 면접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이 VR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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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최근 기업에서는 편견 없는 투명한 면접, 언택트(Untack) 방식의 면접이 가능한 AI 면접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이 같이 변화하는 채용 방법에 발 빠르게 대응, 새로운 채용 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AI?VR 면접체험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약 6개월 간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오랑에서 운영한다.

AI면접은 웹캠을 활용하여 기본면접, 인적성 검사, 심층면접, 상황면접, 전략게임 수행 등을 진행하며 소요시간은 약 60분이다.


면접을 마치고 약 3일 후 개인 맞춤형 결과 분석과 면접 영상이 메일로 발송된다.


VR면접은 VR기기를 활용하여 모의로 진행한다. 참여자는 선택에 따라 모의 면접 전에 스킬 및 면접 스피치 교육, BEST 면접 및 WORST 면접 사례 시청, 면접 트레이닝(시선처리, 목소리 크기, 답변 길이, 말 빠르기 등) 등을 실시할 수 있다.

참여자는 희망하는 기업·직군을 선택하여 모의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약 60분 정도며, 체험 후에는 시선처리, 평균 답변 길이, 목소리 크기, 답변 속도에 관한 피드백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가학습을 돕기 위하여 참여자에게 면접결과 분석지와 녹음 파일도 제공된다.


더불어, 사후 관리를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의 면접결과 및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라 유관 취업 강좌 및 컨설팅, 면접 관련 Q&A 특강 등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월까지 매주 월~금요일 1일 3회(오전 11~오후 1시/2~4시/ 5~7시), 토요일은 1일 2회(오전 11~오후 1시/2~4시) 운영된다. 만 39세 이하 동대문구에서 활동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청년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동대문오랑, 동대문구청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 사용 공간을 1시간 씩 환기하고 기기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방역 조치를 지키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AI.VR 면접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코로나19로 변화한 고용 상황에 빠르게 적응, 구직에 성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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