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만3000TEU급 초대형선 12척 신조 발주…1조8000억원 규모

29일 부산항 신항 현대부산신항만(HPNT)에서 진행된 선박 건조 체결식에서 배재훈 HMM 사장(오른쪽)과 가삼현한국조선해양 사장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9일 부산항 신항 현대부산신항만(HPNT)에서 진행된 선박 건조 체결식에서 배재훈 HMM 사장(오른쪽)과 가삼현한국조선해양 사장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HMM 은 1만30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의 신조 발주 계약을 조선 2사와 각각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총 12척의 선박 건조 금액은 1조7776억원의 규모로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이다. 현대중공업(6척)과 대우조선해양(6척)이 각각 건조한다. 신조 선박은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 받을 예정이다.

HMM 의 이번 파나막스급 신조 발주는 특히 국내 수출기업이 선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주노선의 선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만3000TEU급은 2016년 확장된 파나마 운하(폭 49m·길이 366m)를 통과할 수 있는 네오파나막스급 대형 선박으로 북미 동안은 물론, 남미까지 많은 양의 컨테이너를 싣고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조 발주를 통해 총 선복량 또한 오는 2022년까지 목표한 100만TEU 달성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HMM 의 이달 현재 총 선복량은 약 80만TEU(1년 이상 장기용선 기준)로 이번 발주로 약 15만6000TEU가 증가한 98만6000TEU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날 부산항 신항 현대부산신항만(HPNT)에서 개최된 선박 건조 체결식에는 배재훈 HMM 사장과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및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참석했다.


한편 HMM 은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 3사와 약 3조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마지막 20번째 선박이 금일 부산에 투입되면서 총 20척의 선박이 모두 투입 완료 됐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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