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응시자 30% 증가…청년층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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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인 컴퓨터 활용 능력 응시자가 급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컴퓨터 활용 능력 1급 자격증 시험 응시자는 56만명으로, 전년(43만명)보다 약 30% 증가했다.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은 컴퓨터 프로그램과 데이터베이스 등의 활용 능력을 인증하는 것으로,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시험을 주관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 응시자가 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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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취득자 중 청년이 많았다. 지난해 20대가 취득한 자격증을 종목별로 보면 컴퓨터 활용 능력 2급(5만5000명)이 가장 많았고 1급(4만8000명)이 뒤를 이었다. 10대도 컴퓨터 활용 능력 2급 취득자(1만명)가 가장 많았다.


다만 지난해 전체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수는 371만명으로, 전년(391만명)보다 약 5% 감소했다.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29세(32만명)가 가장 많았다. 50세 이상 취득자는 9만3000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16년(5만명)보다 90%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통해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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