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내달부터 부동산·건설·금융업 등 세무조사 재개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에서 코로나19로 유예됐던 세무조사가 내달부터 재개된다.


세종시는 올해 상반기 유예했던 법인 정기·일반세무조사를 내달부터 재개해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지난 2월 지방세심의위원회에서 선정된 법인으로 코로나19 피해 상황을 감안해 올해는 평상시 조사대상의 70%(법인 35곳)를 조사한다.


이번 세무조사는 부동산·건설·금융업 중심으로 법인이 지방세를 적정하게 신고했는지 여부와 세금 감면 부동산이 애초 목적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 등 지방세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진다.


단 시는 코로나19 피해 법인에 대해선 조사·납부를 유예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안내하고 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직접방문을 지양, 서면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성실 신고납부제도 정착과 자진납세 분위기 확산을 적극 유도해 현장에서 투명한 세무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