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삼남길 등 '경기옛길' 환경정화 사업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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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다음 달부터 '경기옛길 가꿈이'를 투입해 삼남길 등 4개 길의 환경정화, 주변 정비 등을 실시한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의 도로고에 기록된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삼남길 등 4개 길을 운영 중이며, 경흥길과 강화길은 조성 중이다.


'경기옛길 가꿈이'는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에서 채용한 인력 8명을 4개 경기옛길에 2명씩 배치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이들은 7월부터 12월까지 탐방로에서 쓰레기를 줍거나 하천변 잡풀을 제거하고, 능선 탐방로 주변 나무 가지치기 등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옛길 전 구간을 직접 걸으며 파손된 시설물 파악하고, 걷기 여행자의 눈높이에 맞는 시설물 설치를 점검한다. 또 리본이나 스티커 교체 등 안내 시설물 모니터링 활동 등 탐방객 입장에서 만족도 향상 작업도 병행한다.


김종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옛길 가꿈이 활동으로 역사문화탐방로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하고 탐방객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휴식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옛길의 체계적인 인프라 정비와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옛길은 2013년 삼남길(과천~평택)을 시작으로 의주길(고양~파주), 영남길(성남~이천), 평해길(구리~양평)을 조성했다. 도는 올 연말 경흥길(의정부~포천), 내년 중순 강화길(김포) 등을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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