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의 순항 "2타 차 공동 6위"…왓슨과 히콕 공동선두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셋째날 1언더파 '숨고르기', 데이 공동 3위, 디펜딩챔프 존슨과 디섐보는 3타 차 공동 9위

이경훈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셋째날 4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크롬웰(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이경훈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셋째날 4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크롬웰(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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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AT&T바이런넬슨 챔프 이경훈(30·CJ대한통운)의 순항이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드TPC(파70ㆍ68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740만 달러) 셋째날 1타를 줄여 공동 6위(8언더파 202타)에 포진했다. 버바 왓슨과 크래머 히콕(이상 미국)이 공동선두(10언더파 200타)로 나섰고, 전날 선두였던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븐파로 주춤해 1타 차 공동 3위(9언더파 201타)로 밀렸다.

이경훈은 2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3~5번홀 3연속보기로 부진하다가 7번홀(파4) 6m 첫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에는 10, 13, 18번홀에서 버디만 3개를 낚아 우승 경쟁에 다시 가세했다. 평균 300.6야드의 장타에 페어웨이안착률 83.33%, 그린적중률 78.57%를 동력으로 삼았다. 공동선두와는 2타 차, 지난달 AT&T바이런넬슨 첫 우승 이후 통산 2승째의 호기다.


왓슨이 2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과 2015년, 2018년 등 세 차례나 정상에 오른 ‘트래블러스의 강자’다. 디펜딩챔프 더스틴 존슨(미국)은 5타를 줄이며 3타 차 공동 9위(7언더파 203타)로 도약했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이 그룹이다. 패트릭 캔틀레이 공동 17위(6언더파 204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공동 27위(5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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