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구스 파카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캐나다의 고가 파카 브랜드 '캐나다 구스'가 내년 말까지 동물 털을 사용한 제품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24일(현지시간) 캐나다구스는 성명을 통해 "동물 소재 제품을 기피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판매 정책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캐나다구스는 방한용 파카를 생산하는 대표적 캐나다산 브랜드로 한 벌당 1000캐나다달러(약 91만원)의 고가 명품으로 통한다.
캐나다구스는 파카 원료로 코요테의 털을 사용해 왔으나 그동안 동물 보호 및 환경 단체의 비난과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고심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캐나다구스는 지난해 털 원료의 공급망을 개선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날 캐나다구스의 결정은 앞서 발표한 것보다 더 구체적인 진전으로 평가됐다.
한 시장 분석가는 "최대의 동력은 언제나 소비자"라며 "더 많은 교육과 지식으로 무장한 소비자들이 제조사에 '털 금지'의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구스의 새 결정으로 5~10%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소비자의 긍정적 호응으로 더 큰 브랜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구스는 그러나 거위 깃털을 사용하는 다운 재킷 생산은 계속할 방침이어서 아직 완전한 전환은 아니라고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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