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부 "대만 독립은 막다른 길…전쟁 의미"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국 국방부가 대만을 향해 "독립은 막다른 길이며 전쟁을 의미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런궈창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과 대만의 관계 강화와 관련해 "중국의 완전한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런 대변인은 또 "대만은 중국의 일부로,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 내정"이라면서 "미국과 대만 간 어떠한 형식의 공식 왕래와 군사연계에 대해서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대해 계속해서 높은 수위의 경고를 내놓고 있다.


미국과 대만간 관계 강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6일 미 상원의원 3명이 군 수송기편으로 대만을 방문했고, 대만은 미국산 지대함 하푼 미사일을 대거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최근 미국이 주도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처음으로 대만 문제를 언급됐으며, 중국은 그 직후인 15일 이에 반발해 역대 최대 규모인 군용기 28대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보내기도 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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