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이어 최찬욱도 "구해줘서 감사"…온라인서 비난 여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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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초·중학교 남학생들 성을 착취하는 음란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 최찬욱씨가 "구해줘서 감사하다"는 언급을 한 것을 두고 온라인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발언을 떠올리며 두 사람 태도에 대한 비난 여론을 모은다.

최씨는 24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서 "호기심으로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며 "더 심해지기 전 어른들이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저 같은 사람도 존중해 주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다"라고도 했다.


최씨의 이례적인 '감사' 언급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조주빈의 모습이 교차한다"며 뻔뻔하다는 반응이 많다.

앞서 조주빈은 지난해 3월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경찰에서 검찰로 넘어가기 전 심경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 조주빈은 항소심에서 징역 42년형 등을 받고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공봉숙)는 경찰 수사자료를 검토하고 피의자 조사를 벌인 뒤 최씨를 기소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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