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文, 가상자산 피해자 발생 않도록 주의하라고…구체적 말씀 없었다"

"늘 주목하라고 하셨다" 전해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상자산(가상화폐) 열풍이 불고 있으니 늘 주목하라 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어떤 메시지를 내거나 지시한 바가 있냐고 묻자 김 총리는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씀이 있었다"면서 "구체적으로 가상자산 자체를 어떻게 하라는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정부 내에서 주무부처를 금융위원회로 정했다"면서 "9월까지는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 되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가상화폐 과세 방침을 두고 일부 반발에 대해서는 "돈을 벌었는데 세금을 안 내며 어떡하나"라며 "소득이 생기면 세금을 내는 것이다. 억울하다, 화가 난다고 할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1년 간 과세 유예가 가능한 지를 묻는 질문엔 "아직은 정부 입장을 변화 시킬 그런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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