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장마·태풍 대비 옥외광고물 사전 점검

추락 위험성 있는 건물 외벽 간판, 정비·교체하도록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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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여름 장마와 태풍에 대비해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옥외광고물 안점 점검과 관련 불법시설에 대한 단속 및 정비를 했다.


대상은 옥상간판과 벽면이용간판, 돌출간판, 지주이용간판, 지정게시대를 비롯해 보행자 통행과 안전을 방해하는 불법 현수막과 입간판, 풍선간판(에어라이트) 등이었다.

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내 총 486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불법 현수막 1859건, 배너와 입간판 209건, 벽보와 전단지 같은 첨지류 3만1284건 등 총 3만3352건을 정비했다.


특히 대형 옥상광고물과 건물 외벽 간판에 대해서는 전기안전과 고정 상태, 파손·부식 상태와 추락 위험성 등을 확인, 필요시 광고주와 건물주에게 알려 정비 또는 교체하도록 조치했다.


구는 앞으로도 ‘불법광고물 현장단속반’을 운영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전기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불법 현수막과 풍선간판 등을 수거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사)서울서대문구옥외광고협회 재해방재단도 추락 위험 간판, 주인 없는 간판 등을 철거, 정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순찰에 나선다.


방재단은 지난해 12월에도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위험 간판 72개를 정비, 철거한 바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시민 안전과 아름답고 깨끗한 옥외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옥외광고물 광고주와 건물주, 상인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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