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

전문가 15명 참여 선정 평가위원회서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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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질병관리청은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한 4개 의료기관을 심사한 결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질병청은 대구, 경북 소재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3월31일부터 5월27일까지 감염병전문병원 공모를 실시했다. 의료·간호·건축분야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발표평가 및 현장평가를 진행해 종합점수 최상위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그간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료 실적과 감염병전문병원 운영방안, 건축부지 적합성 등 대부분의 평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 등 국가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을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권역 내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집중 격리 및 치료를 통해 감염 확산을 조기차단하기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다. 감염병 위기 시에는 권역 내 중증환자 집중치료, 권역 내 시·도간 환자 의뢰·회송 체계 관리 등 감염병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안전망을 구축하고, 평상시에는 권역 내의 감염병환자 진단, 치료 및 검사와 권역 내 공공·민간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등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번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 선정으로 대구·경북지역 감염병 대응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3개소 권역 감염병전문병원들과 함께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도 차질 없이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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