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로 통근시간 단축 누릴 수혜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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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높은 서울 집값을 피해 서울 인근 수도권으로 내몰리는 2030세대가 그 주인공이다. 고속철도로 신속하고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이 아닌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수도권은 KTX, SRT, GTX 등 노선의 다양화로 교통이 편리해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그 중 직장은 서울에 있지만 저렴한 집값, 쾌적한 주거지를 찾아 경기도로 이동한 경우도 많다. ’1000만인의 도시 서울’이란 타이틀이 사라지고 고속열차를 지역 이동이 아닌 통근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고객의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이처럼 고속철도를 통근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도권 고속철도 역 인근의 부동산 시장도 많은 수혜를 입고 있다. 청약경쟁률을 보면 해당 현상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SRT 정차역인 동탄역은 인근에 브랜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며 공원, 학교 등의 인프라가 형성됐고 대형마트, 백화점 등도 입점예정이다. 지난 5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대방건설이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를 분양했다. 단지는 동탄역 초역세권으로 총 302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 24만 4,34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809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택지제역 인근 아파트도 수혜지로 꼽힌다. 평택지제역은 SRT와 수도권 1호선의 환승역으로 SRT이용 시 동탄신도시까지 9분, 수서역까지 21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이처럼 빠른 이동이 가능해져 평택지제역 이용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SRT운영사 SR에 따르면 평택지제역의 이용객 수는 2017년 78만 1,059명에서 2019년 136만 5,35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GS건설은 6월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에서 평택지제역에 인접한 단지인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7층 총 10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로 이뤄졌으며, SRT와 1호선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이 도보권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SRT 고속철도를 이용해 수서까지 이동가능하며 강남역까지 가는 M버스(5438)도 이미 운행 중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평택지제역자이’가 위치한 영신도시개발지구는 경기도 평택시 일원 약 56만여㎡ 규모로,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과 공원, 녹지, 학교, 공공청사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공동주택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도 시공사로 참여해 개발이 완료되면 빅브랜드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반경 약 2km거리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진위2일반산업단지, LG디지털파크 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어 근로자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학교 및 편의시설도 가깝다. 도보권에 초중고교 부지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대형유통시설인 이마트(평택점)도 도보권에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 오픈한 ‘스타필드 안성’이 단지에서 약 6.2km거리에 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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