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일지테크, 덕양산업 등 강세…최재형 대권출마설에 임원 사시·연수원 동기 부각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일지테크 , 덕양산업 등의 주가가 강세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실상 '대선 출마'를 시사하면서 회사 임원들이 최 원장과 사법고시, 사법연수원 동기인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9시50분 기준 일지테크 주가는 전날 대비 14.34% 오른 59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덕양산업 주가도 전날 대비 6.23% 오른 4085원을 나타냈다.

이들의 공통점은 최근 대선 출마를 시사한 최 원장과 사법고시 및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회사 등기 임원들로 포진했다는 점이다.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나태영 일지테크 사외이사는 사법고시 23회 합격, 사법연수원 13기 수료다. 박상일 덕양산업 감사도 역시 사법고시 23회, 사법연수원 13기이다. 최 원장의 서울대 법대 2년 후배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 20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30%대 초중반으로 후퇴한 가운데 대선 출마를 시사한 최 원장은 단번에 5위권에 등극했다.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33.9%,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2%를 기록했다. 최 원장이 4.5%의 지지율을 얻어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최 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대선 출마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조만간 정리해 밝히겠다고 발언했다. 사실상 대권 행보를 시사한 셈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