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6월17일부터 도봉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내방·귀가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순환버스는 폭염피해 위험이 높은 하절기 8월까지 운행, 도봉구 주요 4개 역(쌍문·창동·도봉·도봉산역)을 1일 5회 순환한다. 75세 이상 어르신, 고 3 수험생 등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는 이동약자라면 누구나 순환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 운행시각과 노선은 도봉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환버스를 이용하려는 주민은 정해진 시간에 안내배너가 설치된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탑승하면 된다. 단, 탑승할 때에는 반드시 체온측정, 손소독을 한 뒤 안내방송에 따라 착석한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 중 순환버스 이용이 어려운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어르신은 개인택시도봉지부 나눔 풍경소리(회장 고경근)에서 제공하는 교통이동 자원봉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노약자들이 백신 주사를 맞고,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다 보면 자칫 열사병과 같은 건강 이상이 올 수도 있어 순환버스를 준비했다. 백신 접종을 위한 차량이니만큼 운행 전후로 방역소독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백신 접종 계획에 따른 주민들의 추가 수요도 고려, 빠르고 안전한 접종을 위한 지원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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