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0시 신규확진 400명대 후반…수도권 77.6% 차지

13일 이후 엿새만…전날보다 25명 줄어
수도권서는 300명 넘게 발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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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국내 코로나19가 완화 추세인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400명대 확진자로는 13일 이후 엿새 만이다. 다만 수도권에서만 77.6%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82명 늘어 누적 15만720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456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전날(507명)보다 25명 줄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52명→399명→373명→545명→540명→507명→482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3번, 300명대·400명대가 각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47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44명으로, 아직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수도권에서만 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193명, 경기 141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54명(77.6%)에 달한다. 비수도권은 부산 15명, 대구 13명, 충남 12명, 충북·경남 각 10명, 제주 7명, 대전·울산·강원·전북·전남 각 5명, 광주·경북 각 4명, 세종 2명 등 총 102명(22.4%)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 실내체육시설 및 강북구 음식점(누적 17명), 경기 안산시 성당(17명), 경기 화성시 어린이집(10명), 충북 진천군 보습학원(8명)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지난 15∼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 집회에 참석한 2명도 확진돼 현재 집회 참가자와 현장 투입 경찰관 9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9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1명으로 전날(149명)보다 2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9106건으로, 직전일 3만6212건보다 7106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6%로 직전일의 1.40%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다.


한편, 정부는 내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개편안 초안은 현재 5단계(1→1.5→2→2.5→3단계)로 이뤄진 거리두기를 1∼4단계로 줄이는 동시에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집합금지)를 최소화하고 단계별로 사적모임 인원 규모를 달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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