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보증연계투자 기업 '이노뎁'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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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신용보증기금의 보증연계투자 기업인 ‘이노뎁’이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상장은 신보가 투자한 기업 중 5번째 사례다.


이노뎁은 2008년 설립된 영상 관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인식·분석 기술,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의 통합관제센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술력과 영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자금은 5G 중심의 차세대 신사업 등에 진출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으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는 데도 사용한다.


신보는 2016년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이유로 보증연계투자 기업으로 선정해 15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289억원, 10억원 규모였지만 지난해 667억원, 56억원으로 성장했다.


보증연계투자는 신보의 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성장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주식이나 사채를 인수해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제도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민간 투자 시장 위축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62개 혁신기업에 591억원을 투자했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가 지원한 기업들의 기업공개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면서 “유망 중소기업들이 더 손쉽게 직접 금융시장에 접근하고 스케일업을 이루도록 우수기업 발굴과 투자기업 후속 투자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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