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김일권 시장 관련 각종 의혹 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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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경남 양산시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김일권 시장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자체 특별감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최근 행정의 신뢰도와 직원 사기가 저하된 만큼 연일 계속된 언론보도 이후 시민사회 일각에서 계속 제기돼 왔던 의혹을 집중적으로 감사해 시비를 명백히 가림으로써 책임소재를 분명히 한다.

특별감사는 백승섭 부시장을 단장으로 2개반 총 9명으로 구성했으며, 감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사담당관 외 타 부서 소속 직원 중 관련 분야 전문성이 있는 직원도 감사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특감반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거나 소송 중인 사안을 제외하고 각종 공사 친·인척과 측근 일감 몰아주기, 사적 이해관계 신고 관련 행동강령 위반 등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시장을 둘러싼 모든 비리 의혹을 파헤친다.


시는 이번 특별감사 결과 업무 처리에서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내부 징계를 하고 필요시 수사 의뢰와 고발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 부시장은 “시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총망라해 진실을 규명하는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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