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60대 지적장애인 실종 사흘째…경찰 공개 수사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경기 부천에서 지적장애를 앓는 60대 남성이 실종된 지 사흘이 지나면서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16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부천시 소사동에 거주하는 김호선(63)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는 키 170㎝, 몸무게 55㎏의 왜소한 체격으로 실종 당시 빨간색 티셔츠와 남색 반바지를 입고 등산 모자를 쓰고 있었다.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실종 당일 소사동 소사역에서 직선거리로 3㎞가량 떨어진 원종동 한 주유소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그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그는 중국에서 거주하다가 3년 전 국내로 입국한 뒤 귀화했으며 우리 말이 서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의 행적이 드러나지 않자 이날 공개 수사로 전환하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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