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정용진 맥주" 이마트24, 'SSG랜더스 라거' 내놓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구단주' 맥주 시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구단주' 맥주 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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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커피에 이어 맥주를 접목한 야구 마케팅에 나선다.


신세계그룹 편의점 이마트24는 정 부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이름을 딴 맥주 'SSG랜더스 라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 여름 출시를 목표로 맥주 신상품을 준비 중"이라며 "야구하면 맥주가 떠오르는 데다 특히 여름엔 맥주를 찾는 야구팬들이 더욱 많아 'SSG랜더스 라거'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조는 수제맥주업체인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맡는다.

정 부회장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구단주'라는 이름의 맥주·와인 등의 시안을 올려 새로운 맥주 상품이 출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야구단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연구하고 있다"면서도 "(구단주 맥주 등은) 아직 아이디어 수준으로 상품화 등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스타벅스 커피를 접목한 야구 마케팅에 나서 주목을 끌었다. 지난달 21~23일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스타벅스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당시 500벌 한정으로 제작된 '스타벅스 유니폼'은 온·오프라인에서 출시와 함께 동이 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유니폼과 함께 제작한 스타벅스 협업 모자도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완판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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