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강원랜드, 집단 면역 형성 이후 입장객 증가 전망"

KB증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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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KB증권은 10일 강원랜드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강원랜드 주가는 지난해 2월 13일부터 지난 4일까지 6.3% 상승한 상태로 전체 종목 인덱스가 같은 기간 54.4% 성장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48.1%포인트 언더퍼폼했다. 강원랜드 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겼었지만 내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해 2023년에는 지배주주 순이익 성장률 16.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스피 지배주주 순이익 성장률 컨센서스를 8.5% 상회하는 것이다.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가계의 공적 이전소득이 증가해 지난해 가계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흑자율이 31.1%를 기록하는 등 5개 분기 연속 흑자율이 30%를 상회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가계 소득은 보복 소비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 강원랜드 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로 백신접종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입장 제한이 풀린다면 내국인 카지노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원랜드 가 소재한 강원도 정선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되기만 하더라도 체류 인원은 1200명에서 2200명으로 8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수록 카지노 시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동시체류 인원이 증가하기 때문에 카지노 입장객 수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올해 11월경 인구의 70~85%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발표한 점을 고려하면 강원랜드 입장객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 연구원은 “ 강원랜드 입장객은 지난해 60만명에서 2022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300만명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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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상 매출액은 81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11월 정부가 예상한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경우 내년 매출액은 1조55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영업이익은 적자폭을 축소하겠지만 내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매출액이 회복되면서 영업이익 또한 4366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화 연구원은 "2023년에는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7%, 18.5%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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