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북미·유럽·중국 모두 순항…바텍, 2Q 호실적 전망"

매출 비중 높은 지역서 모두 상승세…신제품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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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치과 영상장비 전문기업 바텍 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비중이 높은 북미, 유럽, 중국 지역 모두 성장세가 지속되는데다 특히 신제품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8일 유진투자증권은 바텍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5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8%, 593.9% 증가한 규모다.

우선 중국 지역의 제품 다각화로 본격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중국 내에서 2D 제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3D제품은 2 위로 올라선 상태다. 이마저도 1위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린스마트' 제품 중 '그린18'은 지난해 11월 제조 인증 획득했고 '그린16' 제품도 올해 상반기 인증을 추진 중이다"며 "중국에서 주요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할 예정으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시장에서는 기존의 '그린스마트' 및 '그린16' 판매가 활발한 가운데 신제품 '그린X'가 출시될 예정이다. 신경치료를 위한 제품으로 방사선량을 60% 절감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완료했으며 올해 7~8월에 판매할 예정이다. 평균판매가격 증가는 물론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의료 장비 시장 진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박 연구원은 "의료용 포터블 엑스레이 제품 판매가 차별화된 고객 대응으로 매출액이 27억원에서 46억원으로 급증했다"며 "타사 제품 대비 절반 무게로 방문 진료, 스포츠 산업, 동물 병원 등 다양한 의료현장에서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배경에 유진투자증권은 바텍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만425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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