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ESG 경영 확산 "글로벌 최고 지속가능 기업 도약"

2021년 ‘ESG 경영 체계 확산’…가치 창출 박차
신뢰경영·친환경건설·사회적가치 리더 지향
글로벌 최고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
‘선택과 집중’, ‘협업·파트너십 강화’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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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2021년을 ‘ESG 경영 체계 확산’의 해로 삼고 ESG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개념으로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들이 ESG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기업가치 평가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사의 ESG 비전을 ‘Global Premier Sustainable Partner’로 정했다. 이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 파트너라는 뜻으로 ▲Trust Leader(신뢰경영의 리더), ▲Green Leader(친환경 건설의 리더) ▲Social Value Leader(사회적 가치의 리더) 등 3가지 지향점을 토대로 글로벌 최고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운영한다.

먼저 첫 번째 지향점인 ‘신뢰경영의 리더’는 윤리준법경영 실천과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도 확보에 중점을 둔다. 글로벌 건설사로서 최고 수준의 윤리의식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ESG 관련 사내정책을 개정하고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사업 밸류 체인 전 분야로 ESG 관리체계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친환경 건설의 리더’는 환경관리체계 고도화 및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친환경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온실가스, 용수, 폐기물 등 각 지표별 목표치를 설정해 보다 실질적인 환경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또 현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용수 등에 있어 절감 기술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자재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친환경 요소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가치의 리더’는 인간존중의 문화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적극 해결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제고한다. 사업 전 영역에 높은 수준의 인권 정책을 시행해 인간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고 인적자원의 효과적인 관리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며, 중대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프로세스도 도입한다. 지역사회에 대해서는 건설업의 특성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사업 전개를 통해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한다.

사내 임직원과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ESG 커뮤니케이션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사내 임직원과 ESG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ESG 방향, ESG 활동 내용 및 실적, ESG 트렌드 등에 임직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ESG 정보 포털을 사내 인트라넷에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며, 분기별 협의체 운영을 통한 ESG 활동 추진과 ESG 교육을 통한 임직원 역량 향상에도 나설 계획이다. 외부 이해관계자와는 ESG 전략과 성과를 그래픽과 심층 리포트 형식으로 상세하게 엮어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소통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등 최고 권위의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ESG 경영을 내재화 해 나갈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 ‘협업·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 적용

이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사회공헌활동의 ‘선택과 집중’, ‘협업·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공헌모델을 적용한다.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개설 지원.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개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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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부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와 물품기증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신규점포 개소도 지원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단순 물품지원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기증품 수거부터 분류, 가공, 포장 등 물품의 재가공·상품화과정 전반에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근로수익을 창출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줌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역사회 속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3년 서울시와 MOU를 맺고, 주거지원, 자활지원, 정서지원, 물품후원 및 봉사활동 등을 통해 쪽방촌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노후된 쪽방을 리모델링하고 저가로 주민들에게 재임대 하는 ‘디딤돌하우스’, 각종 화훼용품을 제작, 판매하며 정서적 활력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공동작업장 ‘꽃피우다’, 다양한 문화강좌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대인관계 형성을 돕는 ‘디딤돌 문화교실’,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쪽방 주민들을 위한 ‘추석맞이 고향방문’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 소외계층인 쪽방촌 주민들의 주거안정화와 자활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서울특별시 복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활용해 재난위기가정을 돕는 ‘기프트하우스 캠페인’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5년 충북 음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경북 청송, 경기도 포천, 전북 진안, 강원도 홍천, 전남 장흥, 충북 옥천, 전북 완주 등에 모듈러 주택 총 28동을 지원해 주택노후화가 심각해 재난위기에 처한 가정의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


지역사회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회공헌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는 통합 협력형 사회공헌모델도 더욱 강화해 실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증한 라오스 '새희망학교 9호'와 글로벌임직원봉사단 모습.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증한 라오스 '새희망학교 9호'와 글로벌임직원봉사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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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학교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부터 해외 진출국 중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아이들에게 학교시설의 신축, 증축, 개보수를 통해 학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대표 해외 사회공헌활동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NGO, 현지 교육부 등과 협업해 학교 개보수에 그치지 않고, 교육프로그램 지원까지 확대해 연내 인도네시아의 한 지역사회에 3개년에 걸쳐 이러닝(E-Learning)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교육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해피무브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해피무브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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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8년 7월부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州)에 위치한 고려인 집성촌인 아흐마드 야싸비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기 위한 ‘현대엔지니어링 해피무브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자동차그룹의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과 협업해 교육봉사, 저소득 고려인 가구 집수리, 문화공연 등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연내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통해 고려인 마을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략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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