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 종목] 여천NCC 증설과 한화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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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키움증권은 한화솔루션 의 향후 6개월 간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여천NCC의 증설 효과에 따른 지분법이익과 배당 증가와 함께 한화종합화학의 상장 추진에 따라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먼저 여천NCC의 증설 효과에 주목했다. 여천NCC의 장부가는 3조700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한화는 지난 20년 동안 2조원이 넘는 배당금을 수령했다. 올해는 증설에 따른 지분법이익과 배당액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키움증권은 한화종합화학의 상장 추진이 이뤄지면서 이에 따른 한화솔루션 이 보유한 지분에 대한 재평가도 기대했다. 한화종합화학(지분율 36.05%, 장부가 5355억원)의 경우 한화토탈의 지분 50%를 가지고 있다. 한화토탈은 연내 증설을 통해 연내 에틸렌 생산능력이 153만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제한적이긴 하지만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의 실적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다. 최근 미국의 중국 신장 폴리실리콘 압박과 비중국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사업 철수 등으로 폴리실리콘뿐만 아니라 웨이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큐셀 부문은 유리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올 하반기 이후에는 한화솔루션 다운스트림 매각 확대, 태양광 설치량 급증, 웨이퍼 업체들의 증설 등에 따라 탄력적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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