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12명' 권익위 발표에 "엄정한 조치"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민주당 의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엄정하고 투명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내용을 권익위로부터 통보받고 연관된 내용을 면밀히 들여다본 후 구체적인 입장을 정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익위가 우리에게는 (대상 의원) 명단을 주겠지만 그것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지도부와 자료를 공유하는 수준으로 하고 내일 논의할 것"이라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도부의 입장, 조치 등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익위는 이날 민주당 의원 12명이 부동산 거래 및 보유 과정에서 위법 의혹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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