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동신항, 유휴부지 지역주민의 쉼터로 조성되다

생활밀착형 숲, 공동체 정원 조성, 쾌적한 환경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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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녹동신항여객터미널 인근 유휴부지에 제주도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기능 복합쉼터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도양읍의 녹동신항여객터미널 배후부지 약 7000㎡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관리원에서 시행하는 ‘생활밀착형 숲 실외정원 조성사업’과 군에서 시행하는 ‘공동체 정원 조성사업’에 총 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올해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그린뉴딜 사업으로 선정된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생활권 주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녹지 공간 확대를 위해 다양한 생활정원 및 주제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바다를 품은 정원’이라는 테마 주제를 가지고, 소록도, 거금대교, 거금도 등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과 주민들에게 열려있는 쉼터 공간을 조성해 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의식 회복을 위해 함께 가꾸며 즐기는 ‘공동체 정원 조성사업’은 ‘바다 꽃길’이라는 테마 주제를 통해 배와 돛의 모양의 광장과 수국, 동백 등 계절별 수종의 테마 구역과 다양한 테마 산책길을 조성해 군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군민들이 정원 등의 녹색 공간을 찾고 있는 만큼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효율적인 생활밀착형 숲 조성, 군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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