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의료로봇·재생의료 산업 육성

[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의료로봇과 재생의료 산업 관련 기업 육성에 나선다.


8일 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1년 산업 혁신기반 구축사업’에서 도의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과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체계 구축’ 사업이 동시 선정됐다.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은 세계 의료로봇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의지 보조기기 및 의료용 자동 이동기기의 안전·신뢰성 평가와 실사용 데이터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의 정의와 관련 산업분야. 충남도 제공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의 정의와 관련 산업분야.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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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추진할 주요 사업은 ▲센터 건립 및 지능형 의수·의족 시험평가 장비 구축 ▲제품 설계 및 시제품 제작 지원 ▲제품 안전성 평가를 위한 인허가 및 실증 기술 지원 ▲의료진 중심의 임상 현장 유효성 평가 지원 ▲지능형 의지 보조 및 의료용 자동 이동기기 트랙 레코드 구축 ▲기업 대상 맞춤형 트랙 레코드 제공 ▲국제 전시회 참가 및 수출 지원 등이다.


사업은 건양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보훈병원이 참여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2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체계 구축은 재생·재건 의료제품 및 기술의 실증단지를 충남에 구축해 연관 산업 성장에 무게를 두고 추진한다.


재생·재건 산업기술은 생명공학, 의학, 공학의 기본개념과 기술을 바탕으로 생체조직 대용품을 만들어 이식함으로써 손상된 조직 또는 장기의 기능을 회복·향상시킨다. 관련 산업은 첨단 바이오 소재, 3D 바이오프린팅 의료기기, 인공 뼈·치과 보철·인공 장기 등이 대표적이다.


재생·재건 산업기술의 정의와 관련 산업분야. 충남도 제공

재생·재건 산업기술의 정의와 관련 산업분야.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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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사업을 통해 ▲국제 수준의 재생·재건 의료기기 실증 인프라 구축 ▲3D 바이오 프린팅 기반 제품화 시제품 제작 ▲맞춤형 재생·재건 의료 실증 지원 ▲국제규격 기반 인허가 지원 ▲각종 실증 평가 지원 ▲임상 연계 실증 지원 ▲핵심기술 사업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 기관을 맡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단국대 산학협력단, 순천향대천안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참여해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295억원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들 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생산유발효과 123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96억원원, 고용창출 621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의료로봇과 재생의료 육성 사업이 지역 스마트 휴먼바이오 산업, 헬스케어 산업과 연계돼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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