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모스크바시, 8일 친선결연 30주년 기념 온라인 정책공유 콘퍼런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발전 방향’을 주제로 양 도시 비전 논의
비대면 시대 시민 일상을 위한 중요 분야 스마트시티, 교통 분야 정책?사례공유

서울시-모스크바시, 8일 친선결연 30주년 기념 온라인 정책공유 콘퍼런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러시아 모스크바시와 친선도시가 된 지 30주년을 기념해 8일 오후 3시 30분(모스크바 시각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모스크바 친선결연 30주년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양 도시는 이 자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 비전과 정책을 교류할 계획이다.


서울과 모스크바는 1991년 7월 13일 친선결연 협정 이후, 기후변화 대응, 대기질 개선, 대중교통, 전자정부, 스마트시티, 문화 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및 양 도시 시장을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이어왔다.

그간 코로나19로 대면 교류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양 도시는 경제, 관광 등 주요 분야에서 영상회의 등을 통해 꾸준히 소통을 이어왔다. 서울과 모스크바 현지에서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시 역할’과 ‘도시 문제 해결 방안’ 등을 함께 모색해 보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번 행사는 비대면 시대 특히 중요한 분야인 ‘스마트시티’와 ‘교통’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서울과 모스크바의 정책현황과 사례를 공유하고 보다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한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스마트시티 세션은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이, 교통 세션은 모스크바시 드미트리 슈고레프 앵커가 진행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국제협력관과 세르게이 체료민(Sergey Cheremin) 모스크바 대외경제 및 국제관계국 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세계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30년 간 ‘우정’과 ‘신뢰’의 길을 함께 걸어온 양 도시의 긴밀한 동반 관계가 중요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국제협력관은 “서울과 모스크바는 친선결연 30주년을 계기로 양 도시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며 이번 하반기에도 이어지는 기념행사들이 양국 수도 간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